오바마 “푸틴 물에 빠지면 구할 것”

입력 2014-04-26 08: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기자회견 후 유럽 정상들과 러시아 제재방안 논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사태로 미국과 러시아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음에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익사 직전이라면 그를 구하겠다고 말했다고 25일(현지시간) 백악관이 발표했다.

백악관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진행된 공동 기자회견에서 “푸틴 대통령이 물에 빠진다면 당연히 그를 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발언은 미ㆍ러 관계가 악화하는 가운데 푸틴 대통령이 일전에 자신이 물에 빠진다면 오바마 대통령이 구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힌 이후 처음 나온 것이다.

이달 초 푸틴 대통령은 여섯 살짜리 여자 아이로부터 “물에 빠지면 미국 대통령이 구해줄 것 같으냐”는 질문에 “국가적인 관계 외에도 개인적인 관계라는 게 있다”고 대답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서울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 “미국이 러시아에 투자하면서 경제 관계를 유지하고 유럽 국가들이 러시아에서 에너지를 공급하는 이런 모든 일이 러시아의 영토 야망 때문에 희생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또 그는 “우리가 할 일은 푸틴 대통령이 올바른 결정을 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푸틴 대통령은 직접 겨냥해 지적했다. 기자회견 후 오바마 대통령은 독일 및 프랑스, 영국, 이탈이라 정상과 연쇄적으로 전화 통화 하면서 러시아 제재 방안을 논의했다고 백악관 관계자는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661,000
    • +1.47%
    • 이더리움
    • 4,539,000
    • -2.93%
    • 비트코인 캐시
    • 618,000
    • -0.56%
    • 리플
    • 984
    • +0.1%
    • 솔라나
    • 304,900
    • +0.1%
    • 에이다
    • 813
    • -1.33%
    • 이오스
    • 779
    • -3.47%
    • 트론
    • 252
    • -5.26%
    • 스텔라루멘
    • 176
    • -2.2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700
    • +8.17%
    • 체인링크
    • 19,200
    • -4.62%
    • 샌드박스
    • 407
    • -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