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들의 신뢰지수가 8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자체 조사한 블룸버그소비자안정지수가 지난 주 마이너스(-) 25.4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전주의 마이너스 29.1에서 상승한 것으로 지난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금융위기 발생 이후로는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주식시장이 강세를 지속한데다 고용시장 상황이 개선되면서 소비심리 역시 좋아졌다고 통신은 분석했다.
조셉 브뤼수엘라스 블룸버그LP 이코노미스트는 “주가 상승과 해고 감소로 소비심리가 개선됐다”면서 “고소득층이 낙관적이며 이는 앞으로도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부문별로는 개인재정지수가 8로 상승해 2008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구매지수 역시 마이너스 34.4로 올들어 최고치로 올랐다.
현재 경기에 대한 평가지수는 전주의 마이너스 52.9에서 마이너스 49.9로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미국 전역에서 1000명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유선 설문 방식으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