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이투데이DB)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한진관광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녀이다.
한진관광은 15일 조 부사장을 대표이사 겸 대표집행임원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진관광은 권오상 대표 체제에서 조현아·권오상 각자대표 체제로 변경됐다.
한진관광은 한진칼이 100% 지분을 갖고 있는 계열사로 지난해 매출액 259억원, 영업손실 24억원을 기록했다.
조 부사장은 2009년 3월 한진관광 등기이사로 선임된 이후 한진관광 경영활동에 참여해 왔다. 이번 대표이사 선임에 따라 한진관광에 대한 경영권 및 법적 책임을 강화하게 됐다.
현재 조 부사장은 한진관광 외에도 칼호텔네트워크의 대표로 제주 칼호텔, 서귀포 칼호텔, 하와이의 와이키키 리조트 호텔, LA 윌셔 그랜드 호텔, 하얏트리젠시인천 등을 책임지고 있다. 또 왕산레저개발의 대표이사도 맡고 있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조 부사장의 대표이사 선임은 경영권 승계와 무관하다”며 “책임 경영 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일환”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