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토마토가 대형마트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는 특히 대추 방울 토마토, 컬러 방울 토마토 등 이색 토마토가 인기를 끌고 있다. 대형마트에서 토마토는 3~5월 판매량이 연간 매출의 50%를 차지하는 봄 인기 상품으로 분류된다.
롯데마트의 경우 전체 방울 토마토 매출에서 중 이색 방울 토마토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19.7%에 불과했지만 올해 들어 51.8%(1~3월 기준)까지 급증했다.
롯데마트는 10일부터 일주일 동안 전점에서 ‘토마토 대축제’를 열고, 전국 유명 산지의 이색 토마토를 시세 대비 20~3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대표 품목은 전북 익산 등에서 수확한 ‘고당도 방울 토마토(1.1kg 내외)’ 5000원, 충남 부여 및 부산 등에서 수확한 ‘대추 방울 토마토’와 ‘대저 짭짤이 토마토’ 100g당 590원, 전남 보성 등에서 수확한 ‘손큰 토마토(1.5kg)’ 6500원 등이다.
나일염 롯데마트 과일MD(상품기획자)는 “올해 작황이 좋은 유명 산지의 이색 토마토를 평상시보다 3배 가량 많은 400톤 가량 준비했다”며 “슈퍼푸드로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토마토를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도 같은 날부터 23일까지 토마토를 시중가 대비 30% 저렴하게 선보이는 ‘토마토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홈플러스는 부산 강서구 대저면 낙동강 하구의 염분이 있는 토지에서 특수 농법으로 재배한 ‘짭짤이 토마토’, 줄기째 수확한 ‘송이 토마토’, 컬러와 식감이 돋보이는 ‘노란 대추방울 토마토’, 스테디셀러 인기 품목인 ‘방울 토마토’ 등을 모두 팩당 5500원에 선보인다.
홈플러스는 또 일반 토마토 2kg를 1만원에, 100g당 550원에 각각 판매한다.
변경미 홈플러스 과일팀 바이어는 “홈플러스 과일 매출 중 10% 수준으로 비교적 매출 비중이 큰 토마토는 웰빙 식품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며 “이번 토마토 페스티벌은 봄을 맞아 다양한 토마토를 싼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