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준 하나은행장
올해 58세인 김종준 하나은행장이 19세 연하의 여성과 결혼식을 올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김종준 하나은행장은 25일 자신의 SNS에 22일 치러진 본인의 결혼식 사진을 올렸다. 양가 친인척과 하나금융지주 임원진 일부만 초대해 조용하게 치른 결혼식을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김 행장은 1956년 생으로 경복고와 성균관대를 거쳐 1980년 하나은행의 전신인 한국투자금융에 입사했다. 30년 넘게 ‘정통하나맨’으로 자리를 굳혀온 인물이다.
그는 하나은행에 입사, 1993년 반포지점장을 시작으로 도곡지점과 삼성센터지점 등을 두루 거쳤다.
이후 본사 가계금융부장과 임원 부속실에서 근무했고 영업1부 부장, 강서지역본부장 등을 역임하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2005년 부행장보로 승진한 이후 2009년 대표이사에 올랐다. 대표이사에 오른지 3년만인 지난 2012년 제5대 하나은행장으로 취임했다.
김종준 행장은 평소 포섭형 인물로 알려졌다. 부하직원과 격이없는 대화와 소통을 중요시하고 조직의 융합과 위상을 강조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하나캐피탈 사장을 맡을 당시엔 170억원의 적자에 허덕이던 하나캐피탈을 3년만에 흑자기업으로 돌려놓기도 했다. 금융권에서는 보기 드물게 위기극복 리더십을 가진 인사로 평가받고 있다.
김 행장은 하나은행의 장점으로 국내기업 중 상위 수준인 후생복지제도를 손꼽고 있다.
특히 직원들의 만족도가 은행의 발전과 개인 삶의 안정을 동시에 추구하는 것이라는 원칙에 따라 적시에 필요한 지원을 통해 직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김종준 하나은행장 재혼 소식이 알려지자 온라인에서는 "김종준 하나은행장 재혼 축하" "김종준 하나은행장과 부인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입증하셨네요" "김종준 하나은행장 부러울따름입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