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신당 창당준비위원회 산하 새정치비전위원회는 21일 새정치민주연합에 ‘민생최고연석회의’를 설치해 민생의제를 우선하자고 제안했다.
백승헌 비전위원장을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연석회의 구성 방법으로 당내 기구인 을지로위원회를 확대해 권한을 강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당내 1인, 당외 1인 공동위원장 제도를 채택하고, 당 대표가 당내 공동위원장을 겸임하도록 해 위상과 권한을 강화하자는 것이다.
특히 당의 모든 활동에서 민생의제가 30% 이상이 되도록 의무화하고, 시·도당에 민생위원회를 설치해 의제를 발굴하고 실천 상황을 평가하도록 했다.
비전위는 정강정책 기조와 관련 정치부문에선 “공무원 임용 개방성을 높이는 등 권력기관의 민주적 개혁이 필요하며 부정부패에 대한 처벌 수위를 강화해야 한다”면서 이외에도 국회 제도개혁, 참정권 확대를 위한 선거제도 개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통일안보 부문에서는 “평화정착과 분단극복 노력을 함께 진행해야 한다.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제 부문에서는 “경제성장과 삶의 질이 개선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 양극화나 가계부채 등 구조적 빈곤을 해소해야 한다”면서 가계부채에 대한 적극적 대처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