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우리나라 도서저작권의 절반 가까이가 중국으로 수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출판연구소는 신원과 캐럿코리아 등 국내 저작권 에이전시 7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국내 출판사가 해외로 수출한 도서저작권(815종)이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고 밝혔다.
중국으로 추출된 저작권 도서는 총 376종(46%)으로 가장 많았고, 태국(146종)ㆍ말레이시아(78종)ㆍ대만(69종)ㆍ인도네시아(55종)가 뒤를 이었다. 분야는 아동서(62%), 만화(14%), 문학(13%)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출판연구소 관계자는 “학습만화, 아동서, 실용서가 한류 바람을 타고 중국과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며 “비아시아 권으로 판로를 확대하고, 수출 분야의 다변화 전략을 지원하는 출판 수출 내실화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반면 지난해 저작권 수입 도서는 총 9301종으로 수출 도서의 11배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