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한 말레이시아항공기가 테러 공격을 당했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항공기 탑승자 중 2명이 도난 신고가 된 여권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
9일 외신들은 "베트남 남부 해안과 말레이시아 영해 사이에 추락한 말레이시아 실종 여객기에 탑승한 승객 239명 가운데 2명이 과거 도난신고된 여권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 외교부에 따르면 말레이시아항공 사고 여객기 탑승객 명단에 있던 자국민들이 태국에서 여권을 도난당해 신고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탈리아 외무부 관리들은 말레이시아항공 탑승자 명단에 올라있던 자국인 1명이 실제 사고기에 탑승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편,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기를 수색하던 베트남 당국은 베트남 남부 토쭈섬과 까마우에서 각각 150km, 19km 떨어진 해역에서 수상한 기름막이 발견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