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달 24일부터 2월 26일까지 전국 시니어클럽, 대한노인회, 사회복지관 등에서 만 55세이상 시니어사원 신청접수를 받은 결과 2000명 모집에 8545명이 응시해 평균 4.3대 1의 평균경쟁률을 보였다고 1일 밝혔다.
지역본부별로는 서울지역본부가 7.9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모집권역별로는 서울 서초?강남구권역이 14.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청자 비율은 남성이 61%, 여성이 39%를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55~60세 11%, 60~64세 23%, 65~69세 31%, 70세 이상이 35%를 차지했다.
지난달 28일부터 신청자에 대한 서류전형 평가를 실시해 이달 19일 2000명의 최종합격자를 LH 홈페이지(www.lh.or.kr),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홈페이지(www.kordi.go.kr), LH지역본부 게시판, 임대아파트 단지내 게시판 등에 게시할 예정이다.
이번 시니어사원 채용은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협력사업으로 실시했다. 공공기관 간 협업을 통해 시니어사원 일자리가 필요하고 업무에 적합하신 어르신들을 객관적으로 선발해 소양?직무교육을 실시한 후 임대주택 입주민에게 더 나은 주거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올해 채용되는 시니어사원은 1일 4시간, 주5일간 근무하고 매달 57만원의 급여를 받게 된다.
특히 이번 채용에는 작년 시니어사원 및 임대단지 관리소장, 채용담당자 등의 의견을 적극 청취해 기존 임대아파트 단지 외에 LH 지역본부?주거복지센터에서도 업무를 실시한다.채용기준도 기초노령연금 소득인정액 또는 재산세액, 세대주형태, 건강상태, 자기소개서, 업무 유관 자격증 소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발한다.
또한 평생 가족을 돌보느라 경제활동을 하지 못했지만 취업을 희망하는 경력단절여성의 비중도 40% 이상 채용한다.
LH 임대공급운영처 장충모 처장은 “신청자 모두를 채용하지 못해 아쉽지만 이번 시니어사원 채용이 어르신들에게 일자리 뿐 아니라 삶의 활력과 자신감을 되찾아 인생 제2막을 힘차게 출발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고령자?경력단절여성의 일자리 창출로 정부의 맞춤형 고용복지정책에 공기업으로서 선도적 역할을 계속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