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교량공사 수주하며 칠레 건설시장 첫 진출

입력 2014-02-19 1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대건설이 19일 칠레 공공사업부(Ministry of Public Works)에서 발주한 미화 6억4800만달러 규모의 차카오(Chacao) 교량공사를 브라질 건설업체 OAS사와 공동으로 수주하며 칠레 건설시장에 첫 발을 내디뎠다.

칠레 차카오 대교는 칠레 수도인 산티아고 남쪽 1000Km에 위치한 로스 라고스(Los Lagos) 지역의 Chacao 해협을 횡단하는 교량으로, 남미 최초의 대규모 4차선 현수교 형식의 교량으로 건설 예정이다. 차카오 대교는 칠레의 관광 휴양지인 칠로에(Chiloe)섬과 대륙을 연결하는 칠레 정부의 최대 국책사업이다.

이 공사는 칠레 본토에서 칠로에(chiloe) 섬을 연결하는 총연장 2.75Km의 연륙교(連陸橋)로 왕복 4차선 현수교로 건설되며 공사기간은 착공 후 78개월이다.

현대건설은 쿠웨이트 교량공사, 터키 보스포러스 교량공사 등 국내외에서 수행해 온 초장대교량 공사의 우수한 시공능력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번 공사를 수주했으며 현대건설의 공사 수주액은 전체 공사비 6억4800만달러의 51%인 3억3000만달러다.

이번 공사 수주로 현대건설은 처음으로 칠레 건설시장에 진출해 중남미 시장 확대를 가속화하게 됐다.

현대건설은 중남미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마련을 위해 2010년 콜롬비아 보고타에 현지 첫 지사를 설립한 데 이어 2012년에는 베네수엘라와 우루과이에 지사를 세워 이들 지역에서 수주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현대건설의 중남미 시장 공략의 성과는 가시화되고 있는데 2012년 3억5000만달러 규모의 콜롬비아 베요 하수처리장 건설 공사를 따낸 데 이어 그해 11월에는 우루과이 전력청이 발주한 6억3000만달러 규모의 푼다 델 티그레 복합 화력발전소 공사를 따냈다. 지난해 12월에는 14억달러 규모의 베네수엘라 정유공장 공사를 수주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중남미, CIS 등 신시장 개척 및 수주지역 다변화 전략을 추진하기 위해 수주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선택과 집중을 하고 있는데 이에 따라 칠레 건설시장에 처음 진출하는 성과를 이루었다”며 “앞으로도 시장 다변화 전략을 가속화해 신시장 개척 및 이들 지역에서의 추가공사 수주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850,000
    • +0.06%
    • 이더리움
    • 4,514,000
    • -4%
    • 비트코인 캐시
    • 588,000
    • -5.84%
    • 리플
    • 959
    • +3.68%
    • 솔라나
    • 295,600
    • -3.02%
    • 에이다
    • 767
    • -9.02%
    • 이오스
    • 771
    • -2.41%
    • 트론
    • 250
    • -1.19%
    • 스텔라루멘
    • 178
    • +3.49%
    • 비트코인에스브이
    • 78,200
    • -7.29%
    • 체인링크
    • 19,170
    • -6.12%
    • 샌드박스
    • 400
    • -6.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