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름유출 사고
▲남해해양경찰청 특수구조단 소속 신승용(왼쪽)·이순형 경사가 15일 오후 부산 남외항에서 충돌 사고로 기름이 유출된 8만t급 화물선 캡틴 방글리스호에 투입돼 기름 유출 부위를 틀어막은 당시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 해경청장은 지난달 15일 부산 앞바다에서 일어난 화물선 기름유출 사고에서 온몸을 던져 기름을 막은 남해지방해양경찰청 특수구조단 신승용(42), 이순형(36) 경사가 치료를 받고 있는 부산 영도구 영도병원을 찾아 격려했다.
신 경사 등은 지난 15일 헬기를 타고 사고현장에 도착해 로프 하나에 의지해 유출 부위를 2시간에 걸쳐 틀어막아 피해를 줄였다.
한편 이날 부산 기름 유출 사고로 바다에 흘러간 기름은 총 237㎘ 정도로 나타났다.
16일 부산지방해양항만청과 해경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2시20분께 부산 남외항 선박 묘박지(부두 접안 전후에 대기하는 곳)에서 라이베리아 국적 8만톤급 화물선 캡틴 방글리스호와 460톤급 유류공급선 그린플러스호가 충돌했다. 부산 기름 유출 사고로 벙커C유 237㎘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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