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 대학이 받은 기부금이 338억 달러(약 36조원)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비영리단체 교육지원위원회(CAE) 조사결과를 인용해 보도했다.
CAE는 미국 대학 회계연도 기준 지난 2012년 7월~지난해 6월까지의 기부금이 이같이 집계됐다며 이는 전년도보다 9%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스탠퍼드대는 총 9억3160만 달러로 10년째 기부금 순위 1위를 지켰다. 하버드대가 7억9230만달러로 2위에 올랐으며 서던캘리포니아대(USC)가 6억7450만 달러로 3위를 차지했다.
그밖에 컬럼비아대와 존스홉킨스대 펜실베이니아대 코넬대 뉴욕대 예일대 듀크대가 나란히 4~10위에 올랐다.
1위를 차지한 스탠퍼드대는 지난해 기부금 중 6000만 달러는 학비가 없어 학교를 다니지 못한 학생들을 지원하는 데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기부금 중 상당수는 현재 개축 중인 스탠퍼드대학병원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