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심은경(20)이 영화 ‘수상한 그녀’(제작 예인플러스, 배급 CJ엔터테인먼트, 감독 황동혁)의 흥행질주에 힘입어 ‘최연소 흥행퀸’이란 기분 좋은 별명을 얻게 됐다.
스무살 꽃처녀(심은경)의 몸으로 돌아간 욕쟁이 칠순 할매(나문희)가 난생 처음 누리게 된 빛나는 전성기를 그린 휴먼 코미디 ‘수상한 그녀’는 12일 오전 개봉 21일 만에 누적 관객 수 600만명(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을 돌파했다. 누적 관객 수는 602만6186명.
‘수상한 그녀’는 개봉 5일 만에 100만, 9일 만에 200만, 11일 만에 300만, 13일 만에 400만, 18일 만에 500만명을 동원하며 휴먼 코미디물로 1000만 관객을 달성한 ‘7번방의 선물’에 버금가는 흥행속도로 새해 극장가를 뜨겁게 달궜다.
특히 ‘수상한 그녀’는 “단언컨대 최고의 웃음과 감동을 주는 좋은 영화”, “웃음과 감동,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은 가족 영화”, “전 세대를 아우르는 판타스틱한 코미디”, “‘7번방의 선물’에 견줄 만한 가족 코미디” 등 언론과 관객의 고른 호평을 받았다. 역대 설 연휴 기간을 통틀어 최고 일일 스코어를 기록하며 전 세대 관객층을 사로잡은 결과가 이를 뒷받침한다.
개봉 4주차 평일에도 개봉 주와 다름없는 흥행세를 과시하고 있는 ‘수상한 그녀’는 700만 또한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써니’(736만), ‘과속스캔들’(822만), ‘7번방의 선물’(1281만) 등 역대 휴먼코미디 흥행 TOP3의 기록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됐다.
차세대 대표 여배우 심은경은 600만 돌파를 기점으로 역대 원톱 여배우 최고 흥행작인 ‘미녀는 괴로워’(664만)의 기록마저 넘보고 있어 충무로 안팎의 관심이 주목된다. 심은경은 극중 2인 1역을 맡아 최연소 할매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그녀는 나문희와의 싱크로율을 위해 걸음걸이, 말투 하나까지 놓치지 않고 역할에 몰입하는 등 스무살이란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진정성 있는 연기를 펼쳤다는 평을 받았다.
이에 대해 “두말할 나위 없는 독보적 연기력의 배우”(황동혁 감독), “연기를 볼 때마다 좋은 배우라는 생각이 들게 한 후배”(나문희), “따뜻한 심성은 물론 연기에 대한 감각을 겸비한 배우”(박인환) 등 선배 연기자들의 극찬이 쏟아졌다.
앞서 ‘써니’와 ‘광해, 왕이 된 남자’를 통해 각각 736만, 1232만명을 동원한 심은경은 ‘수상한 그녀’로 3연타석 홈런을 날리며 흥행배우로서 입지를 탄탄히 다졌다.
600만 고지를 넘어 선 ‘수상한 그녀’는 식지 않는 뜨거운 입소문 속에 절찬 상영 중이다. 15세이상관람가, 상영시간 124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