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4일 오전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7회 국무회의에 참석한 윤성규(왼쪽) 환경부 장관과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이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진숙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또 이 자리에서 △합동대책반 구성을 통한 협상 지원 △피해 어민의 경영 안정을 위한 긴급 자금 지원 △사고 원인 조사와 재발방지책 마련 △피해주민 생업복귀 지원 등을 약속했다.
윤진숙 장관은 "이번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고, 물적 피해로는 사고 유조선 선수가 유실되고 송유관이 파손됐다"며 "약 164㎘의 원유가 확산돼 해양오염과 어민피해가 있었지만 구체적 피해는 집계 중이어서 향후 보고하겠다"고 전했다.
유출 사고와 관련 정부에 대응에 대해서는 "방재대책본부 등을 설치해 사고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제가 방문해 사고를 수습하고 주민을 위로했다"면서 "해상 방재는 어제 마무리됐고, 해안 방재는 1∼2주 정도 소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윤진숙 장관은 또 "해수부는 피해주민 애로를 청취하기 위한 두 차례 간담회를 열고, 6일 피해 관계자가 참석하는 대책회의를 갖기로 했다"며 "해당 지역의 수산물 안정성 검사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야당인 민주당은 이번 사고에 대한 윤진숙 장관의 실언 논란 등을 이유로 문책을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