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의 태교 일지가 공개된다.
김현철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열린 KBS 설특집 예능프로그램 '엄마를 부탁해' 제작발표회에서 태아의 외모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김현철은 "저를 닮았으면 안된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에는 의학기술이 좋아서 산부인과에 가면 일정 개월수가 지나면 입체 초음파로 배속 아이가 보인다. 정말 다행이다. 엄마를 닮았다. 100% 엄마 닮았다"
'큰 딸은 아빠를 닮는다'는 속설을 언급한 사회자 발언에 발끈하며 "약올리냐. 엄마 닮았다"고 강조했다.
김현철은 "예능프로그램이라고 생각 못했다. 교양으로 알았다. 요즘 추세가 리얼하고 진솔한 것 속에서 재미가 있어야한다"며 "강원래씨는 불임판정을 받았지만 나는 난임 판정을 받았다. '비타민'에서 거의 움직임이 없다고 해서 심각하다고 생각했는데 우리나라 국민이 불임과 난임때문에 고생한다고 들었다. 시청자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출연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엄마를 부탁해'는 부부 당 평균 1.29명, 세계적 저 출산국 대한민국의 현실을 딛고 임신과 출산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기획된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으로 실제 임신과 출산을 앞둔 연예인 부부들의 리얼한 실생활을 관찰 카메라로 담아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가정에 대한 부부의 솔직한 속내를 그릴 예정이다.
보건복지부가 제작을 지원하고, 현재 임신 9개월 차인 박지윤 아나운서가 MC로 성대현과 김준현이 패널로 나선다. 예비부모 강원래-김송, 김현철-최은경, 여현수-정하윤, 송호범-백승혜, 이승윤-김지수, 배수광-김유주 등 총 6쌍의 임신 부부가 출연해 출산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KBS 설 특집 파일럿 예능 '엄마를 부탁해'는 오는 30일 밤 8시 30분, 2월 6일 밤 9시에 총 2회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