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 김윤철 PD의 감각적 연출이 눈길 끈다.
6일 방송을 시작한 JTBC 월화드라마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극본 박민정ㆍ연출 김윤철)는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가 수도권 유료가입가구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14일 방송된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는 시청률 2.5%로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시청자의 반응을 이끌어낸 데는 탄탄한 스토리, 유진, 엄태웅, 최정윤, 김성수, 김유미 등 배우들의 호연과 더불어 김윤철 PD의 연출이 주효하다. 그의 감각적 연출이 회를 거듭할수록 본방송 사수의 욕구를 자극하고 있는 것이다.
김윤철 PD는 그동안 MBC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JTBC 드라마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등의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아 안방극장 시청자에 신뢰감을 쌓아왔다. 김윤철 PD가 이번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 연출에 나서며 다시금 저력을 드러내고 있다.
김윤철 PD는 꼼꼼한 디렉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유진 역시 지난 제작발표회에서 “생각한 것 이상으로 꼼꼼하시다. 내가 모자란 부분을 김윤철 PD의 지도로 채웠다. 많이 배우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김윤철 감독은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가기 전 몇 번의 리허설을 거치며 카메라의 동선을 치밀하게 체크하는 것은 기본이며, 배우들, 스태프들과 자유롭게 의견교환을 하는 등 꼼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가 서른아홉살 세 여자의 인생기를 중심으로 다룬 만큼 이들을 둘러싼 다양한 인물들과 스토리가 전개되고 있는 상황에서 김윤철 PD는 각 캐릭터의 이야기를 이해하기 쉽도록 물 흐르듯 매끄럽게 담아내 보는 즐거움을 안겨주고 있다.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는 30대 세 여자들의 일과 사랑, 꿈과 판타지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담긴 드라마로 세 여자의 모습을 통해 2014년 현재를 살고 있는 여성의 공감을 유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