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산업단지의 올해 첫 입주 협의대상자로 S-OIL 등 5개 기업군이 선정됐다.
서울시는 16일 전날 개최된 '마곡산업단지 정책심의위원회'에서 제출된 사업계획서를 평가한 결과, S-OIL 등 대기업 2개 업체와 호서텔레콤 등 중소기업 3개 업체 등 총 5개 업체를 협의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재무안정성과 연구개발 능력 등 기업평가(400점)와 재원조달계획과 R&D운영계획 등 사업계획 평가(600점)에서 총 1000점 만점 중 600점 이상을 득점했다.
S-OIL은 석유화학 기초소재를 기반으로한 고부가가치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3만㎡ 용지에 연면적 10만㎡ 규모의 TS&D(기술서비스&개발)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신송컨소시엄은 신송식품과 신송산업이 함께 신송종합R&D연구센터를 건립해, 식품사업 부문과 소재사업 부문으로 이원화되어 있는 연구체계를 통합연구체계로 개편하여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밖에 호서텔레콤, 케이티엔에프, 유한테크노스 등이 협의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입주 후 연구개발활동을 확대·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협의대상자와 사업계획서 세부내용 등에 대한 협의를 거쳐 다음달 중 입주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마곡산업단지 산업시설용지는 2011년10월 최초로 토지공급을 실시한 이후 지난해 까지 총면적 73만0887㎡의 49%인 35만8483㎡가 공급되었으며, LG·대우조선해양·롯데 등 51개 기업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시는 올해에도 마곡산업단지 산업시설용지와 지원시설용지 분양을 각각 3차례씩 추진해 마곡지구가 조기 활성화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