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서 파격 드레스로 화제를 모은 배우 강한나가 소신발언으로 관심을 모았다.
강한나는 8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세상이 어수선한데 제가 일제 잔재였던 주소를 쓰고 있었다니... 저만 모르고 있던 사실이었나요? 방금 새 주소로 바꿨어요. 여러분도 확인해보세요”라고 밝혔다.
강한나는 특히 “나만 몰랐던 건가?”라고 반문하며 지금까지 자신의 주소가 일제 잔재였다는 사실에 스스로 놀란 듯했다.
또 강한나의 “세상이 어수선하다”는 표현은 최근 일본 아베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따른 국내외적 비난이 일고 있고 있는 현실을 빗대어 표현한 것으로 분석된다.
일재 잔재 주소는 최근 ‘일제의 토지 강탈과정 에서 도입된 것이 현재 쓰고 있는 지번주소’ 라는 정부의 설명으로 각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강한나는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 행사에서 유명 디자이너인 맥&로건이 디자인한 일명 반전 드레스를 선보이며 영화제 기간 내내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떠오르는 신예이다. 강한나의 반전 드레스는 가슴골 노출 일색이었던 레드카펫에서 처음으로 엉덩이골을 살짝 드러낸 섹시미로 순수한 얼굴과 대비되는 반전을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강한나의 발언에 네티즌들은 “지금 내가 쓰는 주소가 진짜 일본의 잔재주소? 나도 당장 바꾼다”, “일본에서 돈 벌려고 한마디도 못하는 배우도 있는데… 강한나 소신 있네”, “파도 파도 나오는 일본잔재. 집주소에까지 뻗어있는지는 처음 알았네”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강한나는 현재 MBC 수목드라마 ‘미스코리아’에서 귀여운 악녀 임선주 역으로 출연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