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라이온켐텍 관계자는 “공장 화재로 생산이 아예 멈춘 상황은 아니다”고 전제하고 “현재 라인의 50% 이상은 가동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두 달 안에 복구가 가능한 상태로 해외 거래처에 모든 재고를 출고한 상황이라 재고제품에 대한 피해는 없다”고 덧붙였다.
라이온켐텍은 지난 2일 문평동 공장 화재로 인조대리석 생산을 중단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특히 삼성증권은 공장 화재로 올해 연간 가동률은 기존 전망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내놓기도 했다.
삼성증권은 “전체설비 재건을 가정하면 6개월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 연간 가동률은 기존 전망 대비절반 수준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라이온켐텍 관계자는 “공장을 복구하고 전체 설비를 다시 갖춰 생산에 들어간다면 6개월이 걸릴 수도 있지만 현재 상황은 그렇지 않다”며 “문제 없는 설비부터 생산에 들어가면서 복구를 진행할 계획으로 올해 생산량은 전년 대비 80% 수준까지는 가능하다”고 반박했다.
이에 해당 보고서를 낸 삼성증권 연구원은 “화재 현장을 실제로 가보지는 않았다”며 “(회사측의 설명을 들어보니)보수적으로 잡아 3개월이면 복구가 가능할 것 같다”는 분석을 내놨다.
지난해 11월 코스닥에 상장한 라이온켐텍은 국내 인조대리석 제조업 분야에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 기업이다. 2012년 기준 매출액은 933억원, 영업이익은 201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