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차기 전략 스마트폰 ‘G3’에 대한 윤곽이 서서히 잡히고 있다. 일단 2K 해상도의 디스플레이에 지문인식 기능 탑재가 유력하다. LG전자가 내년 초 공개할 스마트워치 ‘G아치’와도 연동 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 내 ‘G3’를 출시하기 위해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등 그룹 계열사들과 함께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G3는 LG전자 플래그십 모델 답게 역대 최고 하드웨어를 탑재할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후면 키에 지문 인식 기능을 포함할 것으로 보인다. G3에 탑재되는 지문인식은 아이폰5S와는 다른 기술을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2560x1440 해상도의 2K 디스플레이를 장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 HD와 비교하면 약 4배, 풀HD보다도 2배 이상 선명하다. 이미 LG디스플레이는 지난 8월 세계 최초로 5.5인치 스마트폰용 2K 패널을 개발했다.
카메라도 G2의 1300만 화소에서 한 단계 진화한 1600만 화소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OIS(광학식 손떨림 방지) 기능도 역시 탑재한다. 안드로이드 4.4 킷캣 운영체제(OS)와 옥타코어 프로세서 등 최신 사양도 모두 갖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년 초 공개할 것으로 보이는 스마트워치 ‘G아치’와의 연동도 주목할 만 하다. 최근 해외 IT전문 매체들은 LG전자 스마트와치의 제품명이 ‘G아치(G-Arch)’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스마트워치의 형태가 둥근 아치형을 띄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LG전자 프리미엄 브랜드인 ‘G’와 ‘아치’를 결합한 것으로 보인다. G아치에는 사용자의 건강 정보 등을 기록하고 관리하는 ‘G헬스’ 기능도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LG전자가 삼성 갤럭시노트3와 갤럭시기어의 조합처럼 G3와 G아치를 세트로 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