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업계 “소비자 목소리에 귀 기울이니 대박”

입력 2013-12-04 10:23 수정 2013-12-0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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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 좌측부터 돌 후룻바틀, 아이러브요거트쪽쪽, 천지양 젤리진, 액티비아KISS).

최근 식·음료업계에서 맛, 품질, 가격에 이어 소비자의 불편함을 해소시켜주는 ‘배려’가 담긴 ‘아이디어 제품’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과거와는 달리 소비자들이 진화하면서 제품 품질은 기본으로, 또 다른 부족한 부문에서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 제품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요거트를 빨대로 마신다… ‘아이러브 요거트 쪽쪽= 무원다논은 요거트를 더욱 간편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신개념 빨대로 마시는 컵 요거트 ‘아이러브요거트 쪽쪽’을 출시했다. 아이들이 떠먹는 요거트를 먹다 보면 흘리거나 묻혀 사방이 다 지저분해지기 쉬운데 아이러브요거트 쪽쪽은 빨대를 사용하니 아이 혼자서도 쉽고 깔끔하게 요거트를 즐길 수 있다. 아이의 눈높이에 맞춘 포장 형태로 요거트 속에 담겨 있는 우유의 영양과 유산균의 섭취를 도와 아이는 물론 엄마에게도 만족스러운 제품이다.

세계 판매 1위 요거트 브랜드 액티비아도 기존 떠먹는 요거트의 용기가 각이 져서 모서리까지 깔끔하게 먹는 데에 불편함이 있다는 점을 파악, 둥근 요거트 용기에 요거트가 담긴 ‘액티비아 KISS’를 출시했다. KISS 컵이라 불리는 이 용기는 100년 전통 요거트 전문기업인 프랑스 다논의 특허 기술로 제작, 소비자가 요거트를 마지막 한 스푼까지 깔끔하게 먹을 수 있도록 디자인 된 것이 특징이다.

풀무원다논 관계자는 “국내에서도 건강간식이란 인식이 늘어남에 따라 요거트 소비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어떻게 하면 소비자들이 편하고 즐겁게 요거트를 먹을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패키지 변화를 꾀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홍삼이 과일을 만났다…천지양 ‘젤리진’= 사포닌 전문 기업 천지양은 자녀에게 몸에 좋은 홍삼을 먹이고 싶어도 홍삼 사포닌 특유의 쓴맛으로 곤란했던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오렌지, 파인애플, 딸기 등 과일원료를 추가해 아이들도 좋아하는 젤리스타일의 ‘젤리진’을 새롭게 선보였다.

젤리진은 6년근 국산홍삼을 특수제조공법으로 제조해 쓴맛을 없애고 천연과일성분과 벌꿀 등을 가미해 오렌지 맛, 파인애플, 딸기 3가지 타입으로 출시했다. 이 제품은 휴대가 간편한 스틱형 포장형태로 만들어, 아이들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휴대하며 간식대용으로도 먹을 수 있어 편리하다.

천지양 관계자는 “평소 홍삼 사포닌제품을 섭취하고 싶으나 쓴맛이 부담스러워 홍삼제품을 멀리했던 소비자들이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제품 개발에 노력을 기울였다”며 “평소 학교공부에 지쳐있는 아이들의 면역력 증진과 건강이 염려되는 부모는 물론 일반 간식처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고 말했다.

◇가공과일 투명 플라스틱 용기에 담아 신선= 100년 역사의 청과브랜드 돌(Dole)코리아는 통조림 용기를 따다가 날카로운 뚜껑에 손가락이 다치는 피해 사례를 방지하고자 투명 플라스틱 패키지를 사용한 ‘후룻바틀’을 출시했다. 돌코리아 ‘후룻바틀’ 패키지는 뚜껑을 돌려서 열 수 있도록 제작돼 다칠 위험이 없으며 투명한 플라스틱 컵에 담겨 내용물을 눈으로 직접확인 할 수 있어 신뢰도 측면도 강화했다.

또한 시럽에 담긴 기존 가공과일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도 해소하기 위해 과일을 과일주스에 담아 선보이는 노력도 보였다. 이 때문에 소비자는 과일의 식감을 즐길 수 있으며, 국물(과일주스)까지 안심하고 마실 수 있다.

돌코리아 담당자는 “이번 제품 패키지 같은 경우는 베일 위험이 없을 뿐만 아니라 어린 자녀들도 손 쉽게 열 수 있도록 제작됐다”며 “패키지뿐만 아니라 과일 주스에 담겨 있는 제품이기 때문에 모두 연령층이 안심하고 맛있게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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