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대우조선해양과 강서구 마곡산업단지 입주계약을 체결한다.
서울시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 태평로1가 신청사에서 마곡산업단지 입주계약을 체결한다고 27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제1·2차 일반분양 협의대상자로 선정됐고 서울시와 사업계획 협의과정을 거쳐 입주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마곡산업단지 내 6만232㎡ 부지에 2017년까지 총 7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LG컨소시엄에 이어 두 번째로 용지 규모가 크다.
대우조선해양은 이곳에 세계적 수준의 조선해양 연구개발(R&D)센터를 구축하고, 세계 최대규모의 해양공학연구시설인 다목적 예인수조를 건립할 예정이다.
조선산업은 100만개 이상의 부품이 필요하고 조달협력사가 3500개 이상이 요구되는 종합기술산업으로, 고용창출 등 산업전반에 대한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마곡에 입주하는 기업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마곡을 기업하기 좋은 최적의 단지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입주계약으로 마곡단지 산업시설용지는 전체 73만887㎡의 50.6%인 37만141㎡가 계약됐으며 현재까지 총 매각대금은 1조1600억을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