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엔-원 환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에 대해 “급격한 변동상황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연구기관장 간담회’를 주재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환율은 기본적으로 시장에서 결정하지만 급격한 변동상황은 잘 주시하겠다”고 말했다.
지난주 원ㆍ엔 환율은 5년 2개월만에 1050원 아래로 떨어진 후 계속해서 저점을 낮추며 1040원 중반대까지 내려왔다. 이날 원ㆍ엔 환율은 장중 100엔당 1043원까지 떨어지며 4년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22일 1060.20원으로 거래를 마친 원달러 환율도 이날 장중 1060원선을 밑돌면서 원고·엔저(원화 강세, 엔화 약세)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