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제네시스 미국서 1000만원 싸게 판다

입력 2013-11-25 10:54 수정 2013-12-05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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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속 출시 앞두고 긴급 재고소진, 정몽구 회장 신모델 출시 등장할 듯

제네시스 가격

▲현대차가 북미지역에서 단종을 코앞에 둔 제네시스의 가격을 1000만원 할인하고 있다. 반면 국내에서 할인율은 10분의 1에 그치고 있어 눈총을 받고 있다. (사진=현대차북미법인)

현대차 북미딜러가 '라이프사이클' 면에서 벼랑 끝으로 몰린 제네시스 가격을 1만달러(약 1060만원) 할인 판매한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북미딜러는 최근 1세대 제네시스 V8 5.0 모델의 미국 판매가격을 기존 4만7400달러에서 1만달러(약 1060만원) 내린 3만7000달러에 팔고 있다.

3만5200달러 수준이었던 V6 3.8 모델은 3만달러 미만에 구입할 수 있다. 이전보다 5000달러 정도 가격을 낮춘 것이다.

현대차 딜러의 이같은 파격 할인은 2세대 출시를 앞두고 재고를 소진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반면 한국에서 제네시스의 가격은 모델체인지를 코 앞에 두고 있지만 기존 가격에서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 9월 이전 생산된 차에 대해서는 5% 할인에 100만원 정도를 추가 할인해주고, 여기에 카드 할인이나 재구매 할인 혜택 등이 더해졌을 뿐이다.

신형 제네시스는 오는 26일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신형 제네시스 발표회에는 정몽구 회장이 직접 참석할 것으로 전망, 재계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신형 제네시스는 지난 19일부터 사전 계약을 받고 있으며, 지난 금요일까지 5200명이 계약했다.

미국에서는 내년 1월 디트로이트 오토쇼 이후 판매가 시작될 전망이다.

오토데이터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법인은 2013년식 제네시스의 대당 인센티브를 경쟁모델 대비 최저 수준인 2282달러에 맞추고 있다.

반면 북미지역 딜러의 경우 자체광고 등을 통해 높은 할인금액을 제시하는 경우가 다반사. 대부분 모델변경을 앞두고 미국내 딜러들이 실시하는 관행이라는게 자동차업계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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