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메세나 활동]대한항공, 한국의 미와 맛 세계에 알린다

입력 2013-11-2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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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전도사 역할 ‘톡톡’

▲지난 10월 ‘내가 그린 예쁜 비행기’그림 그리기 대회에서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이 래핑된 A330항공기 앞에서 수상어린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대한항공

대한항공은 한국문화를 전 세계로 알리는 문화 전령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우선 항공기 동체에 다양한 디자인을 래핑해 한국의 아름다움을 세계로 전파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9일부터 어린이 그림 그리기 대회 1등 작품을 래핑한 ‘한글 항공기’ 운항을 시작했다. 앞서 대한항공은 ‘하르비’ 래핑으로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전 세계로 전한 바 있으며 훈민정음 글자로 디자인한 모나리자 래핑 항공기, 한글 자음 받침 위에 놓여진 대영박물관 대표 작품 래핑 항공기 등으로 한글의 아름다움을 세계로 전파하기도 했다.

또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영국 대영박물관을 포함한 세계 3대 박물관에 한국어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며 한글을 널리 알리고 있다. 대한항공은 2008년 2월 파리 루브르 박물관을 시작으로 2009년 6월 러시아 에르미타주 박물관, 같은해 12월 영국 대영 박물관에 한국어 안내서비스를 시작했다. 세계 3대 박물관에서 공통적으로 작품안내 서비스가 되고 있는 아시아 언어는 한국어가 유일하며 전 세계를 통틀어도 한국어를 포함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등 6개에 불과하다. 이에 대한항공은 2008년 5월 한국어 위상을 세계적으로 드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체육부 장관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했다.

▲대한항공 승무원들이 지난 3월 독일 베를린 국제박람회장에서 열린 ‘베를린 국제관광 박람회'에서 현지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비빔밥과 불고기덮밥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 대한항공

대한한공은 매년 전 세계에서 개최되는 관광 박람회에서 비빔밥을 출품해 한국의 맛을 세계로 알리는 역할도 하고 있다. 1990년 비빔밥 기내식 서비스를 시작한 대한항공은 동치미 국수, 삼계찜 등 다양한 한식 기내식으로 우리의 맛을 외국인 승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또 해외에서 열리는 박람회에서도 한식 기내식을 선보이며 한국의 맛을 전파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2009년 베를린을 시작으로 국제 규모의 관광박람회에 한식 대표 기내식인 비빔밥을 출품했다. 지난해에는 말레이시아 국제관광 박람회, 지난 8월 싱가포르 여행박람회에서는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비빔밥과 삼계찜을 선보였다.

이 밖에 대한항공은 ‘코리안 온 에어 프로그램’으로 해외 다양한 페스티벌에 참여해 활발한 문화 교류를 하고 있는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항공권 지원, 해외 관광지 한국어 안내 가이드 제작 등을 후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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