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그룹주들이 재무 구조개선 기대감에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 11개, 코스닥 2개 등 총 13개 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우선 동부CNI가 전거래일대비 600원(14.98%) 뛴 4605원으로 장을 마쳤고 동부건설(14.89%), 동부제철(15%), 동부하이텍(14.91%) 등도 동반 급등했다. 동부제철우(14.71%), 동부하이텍1우(14.88%), 동부하이텍2우B(14.85%) 등 우선주들도 호조를 보였다.
전일 동부그룹은“고강도 구조조정을 통해 3조원 규모의 자구계획을 마무리해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2015년까지 졸업하겠다”며 “앞으로 금융, 철강, 전자,농업·바이오등 4대 주력분야를 중점적으로 키워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동부는 이번 사업 구조조정을 위해 동부하이텍과 동부메탈, 동부제철, 인천공장, 동부발전 당진 등 상당수 알짜 기업들을 시장에 매물로 내놓을 예정이다.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신당창당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안랩(14.96%)과 써니전자(14.98%) 등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안 의원은 지난 17일 원불교 서울회관에서 열린 ‘민주와 평화를 위한 국민동행’ 창립대회 참석해 “정치 세력화는 계속 열심히 진행 중이지만 구체적인 내용과 방법에 대해서는 추후 제가 직접 제 입으로 말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벽산건설은 인수합병(M&A) 기대감에 가격제한폭(14.47%)까지 치솟았고 삼목에스폼(14.96%), 한솔아트원제지2우B(14.91%), 한솔아트원제지우(14.93%) 등도 상한가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