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교육계와 민간단체 등이 최근 태풍 피해를 입은 필리핀 현지 주민들을 돕기위해 나섰다.
서울시교육청은 태풍 ‘하이옌’ 피해로 절망에 빠진 필리핀 학생을 돕는 ‘동전의 기적! 희망·사랑 나눔’의 체험 교육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나눔 체험은 6·25전쟁 때 우리나라를 지켜준 필리핀 국민들에게 보답하고 고통 받고 있는 현지 학생들과 아픔을 함께 나누고 체험함으로써 기부와 나눔을 직접 느끼며 체험하는데 목적이 있다.
동전 모금은 학교 단위로 학생과 교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이뤄지며 모아진 동전은 각 학교에서 구호단체 및 언론사에 성금으로 기탁 될 예정이다.
아울러 가정과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나눔의 의미와 동전 모으기 실천에 대한 인성교육이 함께 이뤄진다.
민간 구호단체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하이옌’으로 엄청난 피해를 입고 있는 필리핀 현장에 긴급구호기금 5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희망브리지는 지난 15일 태풍 피해가 심각한 현장에 긴급구호팀을 급파해 경찰, 지역공무원들과 협력해 긴급 식량과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희망브리지는 국가재난상태인 필리핀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12월 31일까지 전 국민과 기업을 대상으로 ‘필리핀 태풍 피해 지원 긴급구호 모금’을 실시한다.
필리핀에 도움의 손길을 주고자 하는 사람은 계좌 입금(국민은행 556-090780-02451, 농협106-90-664013448, 기업은행 001-001345-93-284 예금주 전국재해구호협회), 문자기부 #0095(1건당 2000원)를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