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터 제체 메르세데스-벤츠 총괄 회장이 이달 27일 공개하는 벤츠 플래그십 모델 신형 S클래스를 직접 소개하기 위해 방한한다. 지난 2002년 크라이슬러 회장 시절 한국을 찾은 지 10년 만의 방문이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체 회장은 ‘더 뉴 S-클래스’ 국내 출시 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방한 기간은 하루이며 국내외 관련 회사와 비즈니스 스케줄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제체 회장의 방한은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한국의 위상이 높아졌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국은 전 세계에서 미국·중국·독일에 이어 4번째로 S클래스가 많이 판매되는 곳이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한국의 S클래스 판매 대수는 1024대에 달한다.
더 뉴 S클래스는 지난 2005년 5세대 모델 이후 선보이는 풀체인지 모델로, 벤츠만의 안전기술인 ‘프리세이프’는 물론 ‘인텔리전트 드라이브’가 적용됐다. 또한, 교차로 어시스트가 포함된 ‘브레이크 어시스트 플러스’, 보행자 인식 기능인 ‘프리 세이프 브레이크’ 등 첨단 안전 기술도 채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