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혁 트위터 해킹
그룹 슈퍼주니어의 은혁이 자신의 트위터 계정이 해킹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오후 은혁의 트위터에는 나체로 침실에 앉아 있는 여성의 모습이 공개됐다. 공개된 게시물에는 ‘슈퍼스타K4’ 출연자의 실명과 그와 잠자리를 가졌다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트위터 해킹은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지난 2월 미국의 인기 패스트푸드 체인업체인 버거킹의 트위터 계정이 해킹 당해 맥도널드 로고가 나타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버거킹 계정을 통해 “버거킹이 맥도널드에 방금 매각됐다”며 “가까운 맥도널드를 방문해 달라”는 거짓 내용을 퍼트리는가 하면 마약, 욕설 등의 내용을 담은 트윗이 전송되기도 했다.
지난 4월에는 AP통신(Associated Press)의 트위터 계정이 해킹 당한 사건이 있었다. AP통신에 따르면 자사의 트위터 계정이 피싱 공격을 받아 해커가 임의로 작성한 ‘속보: 백악관에서 두 건의 폭발사고 발생해 오바마 대통령이 부상당함’이라는 트윗이 게재된 일이 있었다.
전문가들은 트위터 계정이 해킹 당했다면 우선 비밀번호부터 즉각 바꿔야 한다고 조언했다. 화면 우측 상단의 톱니바퀴 아이콘을 클릭하고 설정(Setting)을 선택한 뒤 왼편 메뉴에서 ‘비밀번호(Password)’를 클릭하고 새로운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계정의 운영권을 되찾았다면 자신의 프로필을 훑어보면서 문제의 트윗을 찾아 ‘삭제(Delete)’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자신이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채널을 동원해 이 문제를 주변에 확실히 알릴 필요가 있다.
한 IT 전문가는 “은혁 트위터 해킹, 기업의 트위터 계정이 해킹을 당한다면 손실이 클 수밖에 없다”면서 “사건이 일어난 후, 혹은 평상시에 자신의 소셜미디어 사이트의 사용법과 절차를 검토하고 수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