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브랜드 가치 3년 연속 1위
애플의 브랜드 가치가 3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삼성전자의 약진이 눈에 띈다.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전년 대비 50% 이상 상승했다.
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애플의 브랜드 가치는 1043억 달러(약 110조5580억원)로 지난해보다 20% 늘어났다.
애플에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가 브랜드 가치 567억 달러로 2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코카콜라(549억 달러)와 IBM(507억 달러), 구글(473억 달러), 맥도널드(394억 달러), 제너럴일렉트릭(GE·342억 달러), 인텔(309억 달러)이 3∼8위에 포함됐다.
삼성전자는 9위로 지난해보다 3계단이나 올랐다.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보다 53% 증가한 295억 달러로 평가됐다. 특히 삼성전자는 아시아 기업 중에는 유일하게 세계 10대 프랜드에 포함됐다.
포브스는 "삼성의 브랜드 가치 상승 폭이 100대 브랜드 중 가장 컸다"면서 "삼성은 마케팅에 많은 돈을 투자했고 특히 혁신적인 제품을 강조하려고 스포츠 분야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포브스에 따르면 삼성의 광고비는 43억9800만달러로 애플 광고비(11억달러)의 4배에 달했다.
삼성전자에 이어 루이뷔통(284억 달러), BMW(279억 달러), 시스코(270억 달러), 오라클(269억 달러), 도요타(256억 달러), AT&T(242억 달러)가 각각 10~15위에 올랐다.
삼성전자와 함께 100대 브랜드에 포함된 한국 기업은 현대자동차로 현대자동차의 브랜드 가치는 65억 달러로지난해보다 21% 올랐다. 그러나 순위는 71위에서 81위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