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의 해양환경 관련 분야의 생산적인 논의를 위한 한·일 해양환경교류협력회의가 열린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일본 국토교통성이 도쿄에서 개최하는 제9차 한·일 해양환경교류협력회의에 참석한다고 4일 밝혔다.
이 회의는 한·일 간 해양환경 분야 협력증진과 정보공유를 하고자 지난 2005년부터 두 나라에서 매년 번갈아 열리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해양환경정책의 최근 경향, 유해생물 퇴치와 한국의 생태계 보전사업, 일본의 재난방지대책 등 연안지역 관리, 해양오염 대응정책, 해양방사능 모니터링 등 해양환경보전을 위한 양국의 노력, 한일 국제협력 강화, 신규 공동연구조사사업 등의 의제가 논의된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회의를 바탕으로 두 나라간 우호를 증진하고 공동연구조사 사업을 개발하는 등 실질적 협력을 더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는 우리 측에서 남형기 해수부 해양환경정책관을 수석대표로 해양환경분야 공무원과 전문가 2명이, 일본 측에서 이나바 가즈오 국토교통성 국제협력국장 등 13명이 각각 대표단으로 참가한다.
남 정책관은 “일본측은 이번 회의에 환경부, 해상보안청, 외교부 등 폭넓은 관계부처가 참여할 예정”이라며 “이번 회의를 통해 해양환경 관련 분야에 대한 생산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