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종합물류기업 DHL은 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호텔에서 한병구 DHL 익스프레스 코리아·송석표 DHL 글로벌 포워딩 코리아·허정국 DHL 서플라이 체인 코리아 대표 등 3사 대표가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합동 간담회를 열고 국내 물류 시장의 도약을 위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들 3사는 시간과 관리에 민감한 특송 물류(DHL 익스프레스), 항공과 해상을 통한 대량 화물운송 서비스(DHL 글로벌 포워딩), 창고보관-물품발송-재고관리 등 3자 물류 서비스(DHL 서플라이 체인) 등 물류 핵심 축을 담당하고 있다.
제리슈 DHL Express 아태지역 CEO “한국 시장은 수출 물류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전자, IT, 반도체 등의 산업 분야가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최근 활발히 추진 중인 글로벌 FTA 협정 등으로 물류의 중요성이 국제적으로 커지고 있는 곳”이라며 “전략적으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의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DHL은 자사 강점으로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전 세계 220여개에 달하는 국가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으며 수년간의 노하우가 쌓인 항공화물, 해상운송 등의 부문과 관리 운영 능력을 비롯한 다양한 기술 역시 우리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2015년 전략에 대해서도 △고객이 선택하는 서비스 기업 △가장 일하고 싶은 직장 △투자하고 싶은 기업 등 구체적인 내용을 제시했다.
한병구 대표는 “DHL 익프프레스 코리아는 1977년 업계 최초로 국내에서 국제특송 서비스를 시작해 지난 36년간 최고의 고객만족도를 이끌어 내며 담당하고 있다”며 “실제로 연600만 건의 송배달을 담당하며 국내 특송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켜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히는 한국 최고의 직장상을 수상하고 노사문화 우수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국내 특송시장에서 더 높은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정국 대표는 “DHL 서플라이 체인 코리아는 선진화된 물류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국내 3자 물류시장의 선진화를 선도해왔다”며 “한국 전체 물류시장 중(117조) 3자 물류가 차지하는 비율은 약 5%(5.5조)로 2008년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42개 지역 물류 센터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며 “특히 2013년 덕평 패션물류단지에 신축한 대규모 물류 허브를 중심으로 더 큰 성장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