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LPG협회가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에 쓰일 LPG 바우처 지원금 20억원의 기탁증서를 한국에너지재단에 전달하고 있다. 홍준석 대한LPG협회 협회장(왼쪽부터), 염명천 한국에너지재단 사무총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대한LPG협회
LPG업계가 취약계층 2만1000가구를 대상으로 20억원 규모의 LPG(프로판가스) 교환권을 지원한다.
대한LPG협회는 23일 난방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에 쓰일 LPG 바우처 지원금 20억원을 한국에너지재단에 기탁했다.
기탁금 20억원은 LPG 전문기업인 SK가스와 E1가 출연해 조성한 기금에서 마련됐다.
지원 대상 2만1000가구는 국민기초생활 수급가구 및 차상위 계층으로, 각 지자체에서 추천한 대상 중 장애인·노인·아동이 포함된 저소득가구를 우선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가구는 LPG 40kg을 구입할 수 있는 9만원 상당 선불카드를 지급받아 LPG 판매소를 통해 교환할 수 있다. 사용기한은 내년 2월 말까지다.
홍준석 대한LPG협회 회장은 “그동안 LPG 사용가구는 전기, 난방유, 연탄 등 에너지원별 지원사업에서 소외돼 왔다”며 “이번 LPG 바우처 지원사업이 저소득 취약계층의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PG업계는 LPG 희망충전기금을 통해 저소득층 에너지 복지사업을 비롯해, 택시업계 장학금 지원사업, 사회복지시설 LPG 공급시설 개선 등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