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3개월만에 조류독감(AI) 감염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백신주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 19개, 코스닥 9개 등 총 28개 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우선 체시스가 전거래일대비 215원(14.93%) 뛴 1655원을 기록했다. 체시스는 자회사 넬바이오텍이 닭의 만성호흡기 질병 치료제인 넬씨티씨를 생산해 AI주로 묶이고 있다.
이날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저장성위생국은 저장성 자오싱에 거주하는 35세 남성이 ‘H7N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했다. 가을을 맞아 신종 AI가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백신주와 더불어 파이오링크는 지속 성장 기대감에 전거래일대비 1420원(14.9%) 오른 1만950원으로 장을 마쳤다.
곽희상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파이오링크는 국내 1위이자 유일의 애플리케이션 전송 제어장치(ADC) 생산업체”라며 “글로벌 ADC시장은 2016년까지 연평균 9%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에스앤지는 대규모 부동산 자산을 취득했다는 소식에 51원(14.78%) 급등한 396원을 기록했다. 전일 피에스앤지는 사업역량 강화 및 기반조성을 위해 85억원 규모의 오산소재 토지 및 건축물을 취득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자산총액 대비 43.7% 규모로 취득 예정일은 오는 30일이다.
이 밖에 장중 코스피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는등 호조를 보이자 대구백화우(15%), 보해양조우(15%), LS네트웍스우(14.99%), 에이치엘비우(14.97%), 현대건설우(14.93%)등 일부 우선주들이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