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16일 제약업종에 대해 9월 원외처방액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는 등 부진했던 내수 처방시장 회복 가능성 존재해 비중확대(Overweight)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추천주(Top Picks)로 유한양행과 대웅제약을 제시했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일수 감소와 추석 연휴의 부정적 영향을 우려했던 9월 원외처방 성장률은 예상보다 호조였다”며 “특히 영업일수 보정시 규모 성장이 높게 나타난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제약업종의 9월 원외처방 조제액은 전년 동월 대비 3.4% 하락했지만 영업일수 보정시 7.3%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추천주에 대해 “원료의약품(API) 수출 모멘텀이 우수한 유한양행은 9월 처방조제액(코프로모션 포함)이 전년동월 대비 35% 증가했다”며 “이는 비리어드(B형 간염치료제)와 코프로모션 품목인 트윈스타(고혈압복합제), 트라젠타(당뇨병치료제) 처방액의 증가 영향이 절대적이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보톡스 바이오시밀러 개발로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예상되는 대웅제약은 9월 처방조제액(코프로모션 포함)이 전년 동월 대비 6.6% 감소했으나 세비카(고혈압복합제, 세비카HCT 포함), 자누메트(당뇨복합제), 넥시움(항위궤양제) 등 주요 코프로모션 품목의 처방조제액은 성장세를 지속했다”며 “9월에도 코프로모션 품목 합산 처방조제액은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