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은 스미싱 피해를 막아주는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의 스미싱 탐지 전용 보안 앱 ‘안랩 안전한 문자’를 개발해, 구글 플레이에서 무료로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안전한 문자는 △악성 URL이 포함된 문자 메시지 탐지 △ URL을 통한 웹 브라우징 실행 시 실시간 감지 기능 △알 수 없는 소스(출처) 허용 설정 여부 확인 등 3가지 다차원 보안 기능으로 스미싱 위협을 탐지한다.
먼저 안전한 문자는 사용자가 URL이 포함된 문자 메시지의 수신 시, 해당 URL을 자동 검사해 악성 앱 포함 여부를 알려준다. 메시지에 포함된 URL이 악성으로 확인될 경우는 위험을 알리는 경고 창이 떠 사용자에게 위협을 알려준다.
초기 탐지된 의심스러운 URL이 포함된 문자일 경우에는 스마트폰 상단에 있는 상태 확인 바에 안전한 문자의 아이콘이 노란색으로 ‘주의’할 것을 알려 주고, 악성이 아닐 경우 초록색으로 표시된다.
안전한 문자는 설치 후 최초 실행 시 문자 실시간 감시 활성화와 함께 자동으로 문자 메시지 수신함 전체 검사가 이뤄진다. 이후 사용자가 안전한 문자 서비스의 ‘실시간 감시 기능’을 껐다가 켜면 최근 7일간 수신한 문자를 검사한다. 또한 스마트폰 기종에 따라 멀티미디어 메시지(MMS)의 실시간 감시 및 검사도 지원한다.
이 기능은 문자메시지뿐 아니라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메모장 등 스마트폰 내 다양한 앱에서 URL을 실행해 웹사이트에 접속할 경우에도 악성 앱 다운로드 여부를 탐지해 알려줘 더욱 유용하다.
또한 사용자가 스마트폰 환경 설정을 ‘알 수 없는 소스(출처) 허용’ 상태로 해놓았을 경우 경고하는 기능도 추가해 무의식적인 사용에 따른 피해방지도 가능하다.
안랩 김홍선 대표는 “최근 들어 스미싱 문자가 사회공학기법을 활용해 더 정교해지고 있고 피해 금액이나 규모가 커지고 있다”면서“안랩은 스미싱 피해를 최소화하고 기술로써 사회에 공헌하고자 ‘안전한 문자’를 무료로 배포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