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학사 입장 발표 "한국사 자진 포기 못해…교육부 방침 따를 것"

입력 2013-09-1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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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학사 입장 발표

(사진제공=연합뉴스)
'우편향' 및 '사실오류' 논란으로 출판 포기를 검토했던 교학사가 출판을 자진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교학사 양진오 대표이사는 16일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저자와의 협의와 관계 기관이 밝힌 방침, 검정 절차에 따르겠다"며 "이에 따른 어떤 결과라도 겸허하게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양 사장은 "우리는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에 대한 발행자로서 권리를 포기하고 싶다고 저작권자인 저자에게 거듭 전달했다"며 "하지만 교과서 검정 절차상 출판사가 최종 합격한 검정교과서의 출판권을 일방적으로 포기할 수 없게 돼 있다"고 말했다.

교과서의 경우 저자의 동의 없이 출판을 포기할 수 없고 동의 없이 출판을 포기하면 저자가 출판사 측에 민사상 책임을 물을 수 있다.

양 대표는 "나중에 (교육부의) 수정 지침에 따라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거기에 대한 번복이 없다"며 "합격이 되든 불합격이 되든 정부 방침에 따르겠다"고 강조했다.

교학사 교과서에 대해 지적된 오류를 인정하느냐는 물음에는 "어떤 내용이 잘못됐는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았다. 집필진이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1일 교육부는 교학사의 교과서를 비롯해 최근 검정 합격한 한국사 교과서 8종을 다음 달 말까지 모두 수정·보완 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의 수정 명령을 따르지 않을 경우 교육부는 해당 교과서의 검정합격을 취소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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