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삼성 오존, 첫 예선 경기서 '벌컨'에 역전승

입력 2013-09-1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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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삼성 오존

'롤드컵' 예선 첫날 삼성 오존이 벌컨 테크바긴스를 잡아내며 첫 승을 신고했다.

삼성 갤럭시 오존은 16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컬버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LOL 시즌3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조별 풀리그 1차 B조 3경기에서 벌컨 테크바긴스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라인 스왑 없이 경기를 시작한 오존은 경기 초반 '다데' 베어진(라이즈)이 상대 중앙 라이너 아리에게 퍼스트킬을 허용당해 상대팀 '바이'의 집중 견제를 당했다. 라이즈는 상대 정글러의 갱킹과 쉔의 궁극기의 연계기에 또 킬을 허용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루퍼' 장형석과 '댄디' 최인규 '마타' 조세형의 지원으로 만회에 성공했다.

경기 시작 14분경 바이를 끊어내고 아리도 킬하는데 성공한 오존은 레드 지역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신지드를 제외한 모든 팀원이 킬을 당하며 또 다시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잠시 뒤 외각 2차 포탑을 모두 파괴하고 박빙의 승부를 펼치며 경기 막판 역전에 성공했다.

'롤드컵' 삼성 오존 첫 승 소식에 네티즌은 "롤드컵, 삼성 오존 경기 정말 실감난다" "롤드컵, 한국 진출팀이 무난하게 가져가겠다 했는데 북미 무시 못 하겠다" "롤드컵 오존의 서폿 역시... 역시 롤은 하는 맛보다 보는 맛"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16일 새벽 4시 본격 막을 올린 롤드컵은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내 Culver 스튜디오, 갈렌 센터, 스테이플스 센터 펼쳐지며 총상금 200만 달러(약 21억7000만원)가 걸린 세계적 게이머들의 축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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