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은 폐암 분야의 국내 최고 권위자 이두연 교수를 영입해 진료를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폐이식·폐암의 대가’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다니며 폐암 분야의 최고 권위로 꼽히는 이두연 교수는 1996년 국내 최초로 폐 이식술을 성공하며 한국 폐이식 분야의 초석을 마련했다.
흉강내시경 기흉수술, 폐암 온열치료, 오목가슴 누스(Nuss)수술, 폐기종 환자에서 기관지내시경을 이용한 폐용적 감축수술 등 다수의 성과들을 이룩해 온 명의로 폐 이식과 폐암 분야에서 독보적 존재로 인정받고 있다.
이 교수는 1992년 흉강 내시경을 이용해 국내 최초로 폐 부분절제에 성공한 이래 △1999년 혈액형이 다른 환자에게 왼쪽 폐이식 수술 성공 △2000년 국내 최초 양쪽 폐이식 동시 수술 성공 △2002년 국내 최초 심장-폐 동시 이식 수술 성공 △2004년 혈액형이 다른 폐기종 환자 양측 폐이식 성공 및 국내 최초 심장-폐 동시 이식 수술 성공 △2006년 국내 최초 고령 폐섬유증환자 양측 폐이식 수술 성공 등 어려운 수술들을 성공적으로 이뤄왔다.
또 2008년부터 국내 최초로 전이된 폐암환자에서 항암약물치료 및 온열치료를 적용해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다.
분당차병원은 개소를 앞둔 첨단연구암센터가 폐암 명의인 이두연 교수를 필두로 그간 이 교수가 축적해온 폐암치료 및 연구역량을 극대화 해 폐암치료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