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드러너’‘쿠키런’‘애니팡’등의 러닝 액션이나 팡류의 단순한 게임이 엄지족을 사로잡았었다면 최근 모바일 RPG 신작들이 잇따라 출시되며 새로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카카오게임하기 플랫폼에 출시된 신작에서 RPG 장르가 주를 이루며 이제 모바일게임도 캐주얼에서 점차 RPG가 대세를 이룰 것으로 분석된다.
위메이드는 지난 E3와 지스타에서 공개하며 큰 관심을 끌었던 대작 MORPG ‘달을삼킨늑대’를 출시했고 넥슨은 ‘판타지러너’,CJE&M 넷마블은 MORPG ‘몬스터길들이기’,‘릴리스:두개의달’등으로 RPG 시장 공략에 나섰다. 또한 다이노쿨러의 동명 원작인 소셜RPG ‘머나먼왕국’이 카카오 버전으로 출시됐고 유엔젤의 MORPG ‘리그오브히어로즈’ 역시 자신만의 색깔을 가지고 모바일게임 시장에 뛰어들었다.
그동안 모바일 RPG에서 호성적을 거둔 게임은 지난 2월 출시된 핀콘의 ‘헬로히어로’다. 밀리언아서가 한참 흥행하던 시점 등장해 조용히 인기순위 10위에 안착, 귀여운캐릭터를 수집하고 싶은 욕구를 자극해 여성유저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다.헬로히어로는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5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으며 현재까지도 인기를 얻고 있다.
아틀란스토리는 19일 구글스토어 매출 8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출시된 히어로스퀘어는 매출 44위, 달을삼킨늑대는 매출 27위를 각각 기록했다.
위메이드 측은 “아틀란스토리는 요즘 게임 트렌드에 맞아서 인기를 얻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며 “히어로스퀘어는 오랜시간 바라보고 만든 게임이라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달을삼킨늑대의 경우 중국 텐센트와 계약,연말쯤 중국 출시를 앞두고 있다.
업계는 온라인 게임과 유사한 모바일 RPG의 흥행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무엇보다도 모바일 게임 이용자들의 성향이 단순함을 넘어 하드코어로 바뀌는 추세기 때문이다.
RPG는 충성도 높은 소수의 이용자만 확보해도 오랜 기간 흥행이 보장되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RPG 장르로 1000만 다운로드를 달성, 국민게임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 하반기 업계의 경쟁이 더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