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도가 넘는 폭염이 계속되면서 서울시가 도로에 물을 뿌려 도심 온도 낮추기에 나선다.
시는 다음달 7일까지 기온이 33도 이상을 기록해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면 낮 시간대에 도로에 물을 뿌린다고 9일 밝혔다.
물뿌리기 대상 도로는 주요 간선도로와 버스 중앙차로 총 1500㎞며, 정오부터오후 4시까지 물청소 차 213대가 동원될 예정이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도로에 물을 뿌리면 버스 중앙차선 승강장 기온은 0.8도, 도로면은 6.4도, 주변 인도는 1.5도 떨어지는 효과가 있다.폭염주의보가 발령되더라도 비가 예상되거나 습도가 높으면 25개 자치구별로 현장 상황을 파악해 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