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터넷에서 해군이 두 번째 항공모함을 건조 중인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돌고 있다고 4일(현지시간) 미국 외교전문매체 포린폴리시가 보도했다. 사진 포린폴리시 캡처
중국 인터넷에 나온 사진을 보면 현재 해군이 랴오닝호에 이은 두 번째 항공모함을 자체 기술을 적용해 건조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4일(현지시간) 미국 외교전문매체 포린폴리시(FP)가 보도했다.
중국은 지난 3년간 스텔스전투기와 무인기 등으로 세계를 놀라게 했다. 사진이 맞다면 중국의 두 번째 항공모함 건조는 가장 중요한 변화라고 FP는 전했다.
미국 해군이 대양에서 군사적 우위를 과시하는 가운데 중국은 그 격차를 빠르게 줄이면서 글로벌 힘의 균형을 흔들 것이라고 FP는 전했다.
중국은 지난해 9월 첫 항공모함 랴오닝호가 취역했다. 그러나 이는 구소련 항공모함인 바랴크를 우크라이나로부터 구매해 개조한 것이다.
FP는 사진을 분석한 결과 선박의 윗부분이 선체보다 훨씬 넓고 평평해 항공모함의 비행갑판으로 사용하기에 완벽한 형태라고 설명했다.
또 격납고에 사용될 공간과 전투기용 엘리베이터, 사출기 등으로 추정되는 부분도 보였다고 FP는 전했다.
특히 랴오닝호와 다른 가장 큰 변화는 사출기라고 FP는 강조했다. 랴오닝은 사출기가 없고 대신 스키 점프대를 적용하고 있다.
사출기가 있으면 더욱 다양한 종류의 전투기와 폭격기, 정찰기 등을 적재할 수 있어 항모의 전투력이 대폭 강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