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이 한국어린이안전재단과 공동으로 유아용 카시트 400대를 무상 보급에 나선다.
신청 접수기간은 8월 1~7일까지며, 교통안전공단(www.ts2020.kr) 또는 한국어린이안전재단(www.childsafe.or.kr) 홈페이지를 방문해 인터넷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번 유아용 카시트 무상 보급은 지난 4월 1차 보급에 이은 2차 보급으로, 대상은 2000cc 미만의 자동차를 보유하고 2011년 이후 출생한 3세 이하의 자녀를 둔 가정이다.
공단의 교통사고 유자녀 지원대상자 및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차상위 계층 및 저소득 한부모 가정 등의 선정기준에 해당하는 가정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후 보급 예비대상자로 선정되면 관련 증빙서류를 한국어린이안전재단에 우편으로 제출하고, 서류 심사후 보급 대상자로 최종 선정되면 8월말에 유아용 카시트를 받아볼 수 있다.
한편 공단과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실험 결과에 따르면, 카시트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교통사고 발생 시 머리 상해치가 10배나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도로교통안전청의 자료에 따르면, 카시트를 사용할 경우 1~2세의 영아는 71%, 3~12세는 54%의 사망 감소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공단은 카시트 장착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저소득 계층의 구입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3만3200개의 유아용 카시트를 무상으로 보급해오고 있다.
정일영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카시트 착용은 교통사고 발생 시 피해 위험을 낮출 뿐만 아니라, 카시트를 장착하는 과정에서 부모와 어린이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는 간접효과도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