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펙스가 베트남 최초의 민자 석탄화력발전소인 몽중 2차 화력발전소에 수처리 시스템 공급을 완료하고 약액 주입 장치(Chemical Dosing System)을 추가로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노펙스가 수처리 시스템을 공급하는 베트남 몽중 2차 민자 화력 발전소는 베트남 북부 꽝닌주(Quang Ninh)에 120만kW 규모로 건설돼 베트남 총 발전량의 7%를 공급하게 되며 질소산화물 처리장치(SCR), 배기가스 탈황설비(FGD) 및 전기집진기(EP) 등의 설비를 갖춘 친환경 석탄 화력발전소다.
이 발전소는 2015년 7월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해 25년간 운영을 한 뒤 베트남 정부에 무상양도되는 BOT방식이다.
몽중 2차 화력 발전소는 포스코파워가 30%의 지분을 가진 베트남 최초의 석탄화력 민자발전(IPP)사업으로 글로벌 에너지 업체 AES와 함께 건설 관리, 발전소 운영. 유지. 보수 등을 담당하게 되며 이 발전소의 일괄공정(EPC)은 두산중공업이 담당하고 있다.
시노펙스는 두산중공업의 수처리 분야 협력사로 몽중2 친환경 석탄 화력발전소에서 발생되는 폐수에 함유되어 있는 유기물 등 17가지 폐수성분을 필터링 기술을 적용해 공업용수로 활용이 가능하도록 처리하는 수처리 시스템을 2011년 12월에 수주하여 최근 공급을 완료했다.
또한 발전소에 적용되는 기계설비를 최상의 조건으로 유지 및 운영비용 절감을 하기 위해 발전설비 내에 투입되는 약품을 자동적으로 공급하는 약액 주입 장치(Chemical Dosing System)을 추가로 수주해 시스템을 제작중이다.
시노펙스 손경익 대표이사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해외 민자발전 사업에 참여하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며 “골드마켓인 발전분야 수처리 시스템을 집중 공략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 동안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추진하던 국내 민자발전 사업자들이 최근 심화되고 있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의 전력부족 현상으로 인해 상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상황으로 민자 발전 시장은 급속히 확대 되고 있다.
시노펙스는 최근 발전사업의 키워드 중에 하나인 ‘친환경’에 적합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발전소에서 발생되는 폐수를 음용수 수준으로 처리해 유해물질 배출이 전혀 없는 수처리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어 확대되는 시장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시노펙스는 △고성능 멤브레인 필터 △수처리 시스템 △플랜트 제작 △시스템 운영 및 관리에 이르는 수처리 분야의 토털 솔루션 자체적으로 확보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