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이 스스로 판로·유통문제 해결에 나섰다.
한국중소유통협동조합은 16일 서울 역삼동 평화빌딩에 사무실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의류, 식품, 가전, 생활용품, 화장품 분야의 중소기업 30곳이 뭉친 중소유통협동조합의 초대 이사장에는 최재섭 남서울대 국제유통학과 교수가 선임됐다.
중소유통협동조합은 앞으로 회원사 상품판매를 위해 △홈쇼핑 사업 △유통 공동화 사업 △중소기업 수출지원 사업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홈쇼핑 사업의 경우 중소유통협동조합이 중소기업의 원활한 TV 홈쇼핑·T-커머스, 인터넷 쇼핑몰 진출을 위해 구매 대행 창구역을 담당하고 회원사 간 상호 구매, 공동 판매·구매, 공동 마케팅 등 유통 공동화 사업도 진행한다. 아울러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을 위해 수출지원과 교육·홍보, 조사·연구 등 지원사업도 실시할 계획이다.
최재섭 이사장은 “다음 달 말이나 9월 초에 중소기업의 대미 수출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판로 확보의 중소기업 애로에 대해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