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재기 남성연대 대표가 욕설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성재기 대표는 5일 자신의 트위터(@sungjaegi)에 “이거, 욕한 걸로 네이버검색어 1위 하네요. 죄송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앞서 그는 “강용석, 온 나라가 욕할 때 나는 그를 변호했다. 썰전ㆍ이철희 소장에게도 강용석은 인물이고, 그의 실수를 옹호한 걸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한 적 있다. 그런데 이제는 후회한다, ××놈아”라고 트윗해 포털사이트 1위를 차지하는 등 논란이 됐다.
그는 지난 2011년 11월 강용석 당시 새누리당 의원의 성희롱 발언 파문이 일었을 때 “남녀가 평등하고, 성적 자기결정권에 성욕까지 동등하다고 하는 현 시대에 성희롱이라는 족쇄를 남성에게만 채우는 것이 과연 옳은가”라며 ‘말실수’에 대한 처벌이 가혹하다고 그를 응원했었다.
한편 강용석 전 의원은 남북정상회담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NLL 포기 관련 발언을 했다는 논란에 대해 “대화록의 발췌본만 보고 그런 주장을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대화록 전문을 보면 NLL 포기라고 보기 어렵다”라는 의견을 밝혔다.
성재기 대표는 트위터에서 이어 “내 본분이 뭔데요? 왜 남성연대를 시작한 줄 아세요? 1999년 군가산점폐지 때문입니다. 성평등 빌미로 국가안보 말아먹겠다 싶어서요. 인권을 위해서라도 국가안보가 우선이죠”라며 “하물며 NLL입니다. 그것도 내가 개인적으로 기대했던 인물이고. 욕 좀 할께요”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