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천호2-3 재개발 정비예정구역이 사업을 해제하는 것으로 결론이 내려졌다.
강동구는 천호뉴타운 7구역 및 천호 1·3동 재개발 정비예정구역 등 총 4개 구역에 대해 주민투표를 실시한 결과 천호7구역과 천호3-1구역, 천호3-2구역은 사업을 추진키로 했지만 천호2-3구역은 '사업 해제'로 결정됐다고 24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천호뉴타운 7구역은 토지 등 소유자 총 826명 가운데 509명(61.6%)이 투표에 참여해 154명(18.6%)이 해제 의사를 밝힘에 따라 해제 요건(30%)에 미달돼 사업을 정상 추진하기로 했다.
또 천호 1·3동 재개발 정비예정구역 가운데 3-1구역은 전체 토지소유자 1038명 중 561명(54%)이 투표해 172명(16.57%)이, 3-2구역은 745명 중 385명(51.6%)이 투표해 156명(20.9%)이 해제 의사를 밝혀 사업 추진이 결정됐다.
그러나 2-3구역은 466명 중 246명(52.7%)이 투표해 185명(39.69%)이 해제 의사를 밝혀 정비사업 해제 절차를 밟게 됐다.
강동구는 앞으로 천호2-3구역에 대해 서울시와 협의, 정비구역 해제 절차를 밟기 위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심의 상정할 계획이다. 또 천호뉴타운 7구역과 천호동 3-1구역, 3-2구역은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절차를 이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