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블룸버그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위독하다고 23일(현지시간) CNN뉴스가 보도했다.
제이콥 주마 남아공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폐 감염증으로 프리토리아의 병원에 입원해있는 만델라 전 대통령의 상태가 심각해졌다”고 밝혔다.
주마 대통령은 “만델라 전 대통령의 병세는 지난 24시간 동안 악화됐다”며 “의료진이 만델라 대통령의 상태를 호전시키고자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만델라는 1994년 남아공의 인종 차별정책인 아파르트헤이트가 종식하고서 사상 처음 흑인 대통령으로 당선된 민주화의 상징이다.
다음 달 18일 95번째 생일을 맞는 만델라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부터 4차례 병원 신세를 졌으며 지난 8일 폐 감염증이 재발해 다시 입원했다고 CNN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