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PGA 홈페이지 )
타이거 우즈(38ㆍ미국)와 로리 맥길로이(24ㆍ북아일랜드)가 사이좋게 3오버파를 쳤다.
우즈와 맥길로이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미국 펜실베니아주 아드모어의 메리언 골프장(파70ㆍ699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 골프대회(총상금 800만 달러ㆍ90억원) 둘째 날 경기에서 기상악화로 마치지 못했던 전 일 라운드 잔여 홀과 2라운드 플레이를 펼쳤다.
1라운드에서 3오버파로 부진했던 우즈는 이어진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3개로 이븐파 70타를 쳤다. 이로써 우즈는 중간합계 3오버파 143타를 기록했다.
역시 1라운드 3오버파로 부진했던 맥길로이는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4개로 이븐파를 기록, 우즈와 동타를 이뤘다.
승부는 16일 열리는 3라운드에서 갈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 2라운드는 기상악화로 인해 경기 진행에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3라운드부터는 쾌청한 날씨가 예고돼 있는 만큼 ‘무빙데이’에서 정상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가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그린도 빨라질 전망이다. 습기가 줄어드는 만큼 그린이 딱딱해지고 빨라져 그린 위 플레이가 승부의 관건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