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손해보험이 신임 대표이사에 김병헌 사장을 선임했다. 구자준 회장은 상임고문으로 물러나 사회공헌 활동 등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LIG손해보험은 14일 열린 제 5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하고 2012 회계연도 재무제표 승인과 사내외 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승인했다.
신임 김 사장은 경북고등학교와 서강대학교 경영학과,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983년 범한화재해상(현 LIG손해보험)에 기획조사부 대리로 입사했다.
이후 영업지원부장과 경영혁신팀장을 거쳐 경영지원담당 이사, 강북본부장, 영업총괄 사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4월 조직개편을 통해 전사총괄 사장 자리에 올랐다.
그 동안 구자준 회장이 맡았던 이사회 의장직은 김우진 부회장이 맡게 된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임기 만료된 김우진 사내이사와 임성준 사외이사를 재선임했으며 김병헌 사장과 이호영 전무·구본욱 상무를 신규 사내이사로, 신건수 씨를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LIG손해보험 이사회는 사내이사 5인(김우진·김병헌·이호영·박병명·구본욱)과 사외이사 6인(임성준·신건수·강성태·김윤신·김기홍·김헌수)등 총 11명으로 구성됐다.
LIG손해보험은 이날 주총에서 연간 영업수익 10조3421억원, 영업이익 2147억원, 당기순이익 1644억원의 FY2012 재무제표를 승인했다. 이와 함께 주당 550원 총 284억원의 현금배당금을 지급하기로 확정했다.